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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각의 분기점

돈·국가·기업은 왜 허구인가 『사피엔스』가 밝힌 진실

by 사유사서 2025. 12. 5.

인류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이 단순한 질문에
전혀 새로운 답을 내놓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인간은 상상력을 통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그리고 바로 그 ‘상상의 능력’이 인류 문명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하죠.
오늘의 생각의 분기점은 이 문장에서 시작됩니다 
“상상력이 만든 문명, 허구가 만든 질서.”

🌍 1. 사피엔스, 현실을 넘어서 생각한 존재

하라리는 인류를 다른 종과 구분 짓는 핵심으로
‘인지혁명(Cognitive Revolution)’을 꼽습니다.
약 7만 년 전, 인류의 뇌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사고를 넘어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상상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죠.

그때부터 인간은
‘신’, ‘국가’, ‘돈’, ‘법’, ‘회사’ 같은 허구(fiction)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 허구들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공동의 믿음으로 받아들였기에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이 되었죠.

“사람들은 종이를 돈이라 믿었고,
잉크로 찍힌 문장을 법이라 여겼다.
그 믿음이 세상을 만들었다.”

💭 2. 허구가 만든 현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

‘허구’라는 단어는 흔히 거짓, 착각으로 들리지만
하라리에게 허구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입니다.

사람들은 신화를 믿으며 협력했고,
국가를 믿으며 질서를 만들었으며,
돈을 믿으며 교환의 시스템을 확립했습니다.

이 믿음이 없었다면
수백 명 단위로 협력하는 사회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즉, 인간은 현실이 아니라 ‘이야기’로 세상을 운영하는 존재입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믿는 이야기다.”



🔗 3. 상상력은 인간을 묶는 ‘보이지 않는 실’이다

사피엔스는 언어를 사용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저기 사자가 있다”는 생존의 언어에서
“사자는 우리의 수호신이다”라는 상징의 언어로 나아간 것이죠.

이 순간부터 인간은 현실을 뛰어넘는 상징적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그 상징은 사람들을 묶는 ‘보이지 않는 실’이 되어
사회, 제도, 문화, 신념이라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인류는 상상 속 질서에 의해 통합된 집단이 된 것입니다.

⚖️ 4. 허구는 질서를 만들지만, 때로는 속박이 된다

하지만 하라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이렇게 경고합니다.

“허구는 인간을 협력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인간을 구속하기도 한다.”

우리는 돈을 위해 살고,
법을 위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국가와 종교의 이름으로 싸웁니다.

즉, 인간이 만든 상상 속 질서는
우리를 묶는 새로운 현실의 감옥이 되기도 합니다.

진보와 문명은 상상력에서 시작됐지만,
그 상상은 때로 인간을 자유롭게도, 또 얽매이게도 합니다.

🌱 5.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허구의 자각’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허구 속에서 살아갑니다.

돈, 브랜드, 직업, 국가, 그리고 SNS에서의 ‘자아’까지.
이 모든 것은 인간이 만든 공동의 상상이죠.

하라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허구를 자각하는 순간, 인간은 진정으로 자유로워진다.”

허구를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절대적인 진실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자각이 있을 때,
우리는 시스템의 일부로 살지 않고
스스로의 서사를 쓰는 인간으로 살 수 있습니다.



🌌 6. 마무리 — 상상력, 인간의 무기이자 운명

『사피엔스』는 말합니다.
“인간은 진화로 만들어졌지만, 문명은 상상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지만,
그 현실의 대부분은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은 이렇게 바뀝니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믿으며 살고 있나요?”

허구를 인식하는 순간,
그 이야기를 새로 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상상력이 인간을 속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상상력 덕분에 인간은 끊임없이 새 세상을 창조하는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결국, 문명은 상상의 흔적 위에 세워진 거대한 서사이며
우리는 그 이야기의 다음 문장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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