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유의서재13

돈·국가·기업은 왜 허구인가 『사피엔스』가 밝힌 진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이 단순한 질문에 전혀 새로운 답을 내놓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인간은 상상력을 통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그리고 바로 그 ‘상상의 능력’이 인류 문명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하죠. 오늘의 생각의 분기점은 이 문장에서 시작됩니다 “상상력이 만든 문명, 허구가 만든 질서.” 🌍 1. 사피엔스, 현실을 넘어서 생각한 존재 하라리는 인류를 다른 종과 구분 짓는 핵심으로 ‘인지혁명(Cognitive Revolution)’을 꼽습니다. 약 7만 년 전, 인류의 뇌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사고를 넘어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상상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죠. 그때부터 인간은 ‘신’, ‘국가’, ‘돈’, ‘법’, ‘회사’ 같은 .. 2025. 12. 5.
과제의 분리란? 자유로운 인간이 되는 첫 번째 기술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누군가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평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조용히 타협하곤 하죠. 하지만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는 그 익숙한 순응을 뒤흔듭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선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유란,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 삶을 내 뜻대로 사는 것이다.” 이 문장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완전히 뒤집는 선언처럼 다가옵니다. 🌿 1. 자유는 ‘좋은 사람’의 틀을 벗어나는 것 우리는 늘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배웁니다. 친절하고, 배려 깊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존재. 하지만 그 모습 뒤에는 종종 자기 부정이 숨어 .. 2025. 12. 4.
『내게 무해한 사람』이 알려주는 상처 주지 않는 관계의 기술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럴 의도가 없었더라도, 무심한 말 한마디, 외면한 순간 하나가 타인의 마음에 오래 남기도 합니다. 최은영 작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은 그 ‘상처 주지 않는 관계’가 가능한가를 조용히 묻는 책입니다. 이 책의 세계에는 큰 사건보다 작은 배려의 실패, 사소한 온도의 차이가 등장합니다. 그 미세한 온도 차이 속에서 인간관계의 진짜 얼굴이 드러납니다. (※ 구체적 줄거리나 결말을 다루지 않고, 책의 정서와 주제 중심으로 서술합니다.) 🌿 ‘좋은 사람’이 아니라 ‘무해한 사람’이 되기까지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은영은 다른 단어를 꺼내놓습니다. “무해한 사람.” 좋은 사람은 이상에 가깝지만, 무해한 사람은 현실 속의 도덕.. 2025. 12. 4.
왜 나는 감정에 휘둘릴까? 박용철이 말하는 감정의 재구성 감정은 파도처럼 밀려와 우리를 흔듭니다. 하지만 어떤 파도는 유난히 자주, 또 유난히 세게 몰려오죠. 그때 우리는 묻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감정에 휘둘릴까?” 박용철의 책 『감정은 습관이다』는 이 질문에 아주 단순하지만 강력한 답을 건넵니다. 감정도 ‘연습’할 수 있다. 우리가 반복하는 사고는 태도가 되고, 반복하는 감정은 결국 습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 감정은 ‘자연 발생’이 아니라 ‘학습된 반응’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날씨처럼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화가 나면 참을 수 없고 불안하면 어쩔 수 없고 기쁘면 날아오르는 것. 하지만 박용철은 이렇게 말합니다. 감정은 ‘발생’이 아니라 ‘반응’이다. 우리는 성장 과정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선택할지 무의식적으로 학습해왔습니다.. 2025. 12. 3.
완전한 행복은 존재하는가? 정유정이 던지는 질문 행복은 누구나 바라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그 행복이 ‘의무’가 되고 ‘집착’이 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행복이 아닙니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은 이 익숙한 단어를 낯설게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는 한 인간의 심리를 따라가며,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행복의 폭력성을 날카롭게 비추는 소설입니다. (※ 주요 사건이나 결말은 언급하지 않고, 주제 중심으로 서술합니다.) 🌿 1. ‘행복해야 한다’는 명령이 만든 그림자 요즘 우리는 어디서나 ‘행복’을 주문받습니다. SNS 피드 속 웃는 얼굴, 자기계발서의 낙관적인 문장들, “감사 일기”나 “행복 루틴”이라는 이름의 의무감까지. 행복은 마치 사회가 요구하는 표준 감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슬픔, 분노, 불안은 금지되고, 늘 긍정적.. 2025. 12. 2.
말에는 마음이 담긴다: 『말 그릇』이 알려주는 관계의 온도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말을 주고받습니다. 대화는 공기처럼 늘 곁에 있지만, 그 공기가 탁해질 때 관계는 서서히 숨을 잃습니다. 말은 관계를 살릴 수도, 상처를 남길 수도 있는 가장 날카롭고도 따뜻한 도구입니다. 김윤나 작가의 『말 그릇』은 그 도구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녀는 “말의 수준은 생각의 깊이를 따라간다”고 말하며, 말을 바꾸려면 내 마음의 그릇부터 단단히 빚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 책의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작성하며, 스포일러 없이 소개합니다.) 🧭 말은 그 사람의 ‘그릇’이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야.” 하지만 말에는 언제나 의도가 있고, 결과가 있습니다. ‘솔직함’이라는 이름으로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는 칼날이 .. 2025. 12. 2.